•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x신예은, 첫 공조 수사 시작

[친절한 리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x신예은, 첫 공조 수사 시작

기사승인 2019. 03. 13. 08: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GOT7)과 신예은의 통통 튀는 첫 공조 수사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귀여운 사고뭉치 이안(박진영)과 똑 부러지는 해결사 윤재인(신예은)의 첫 번째 공조수사가 펼쳐지며 통통 튀는 청춘 수사극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11년 전 영성아파트 화재사건을 중심축으로 미스터리 서사가 짙게 깔린 가운데 이들이 부딪힐수록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터져 나오며 한층 입체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이날 윤재인은 이안을 시험지 유출범으로 몰고 인격 모독까지 행하는 수학 선생님(김원해)의 발언에 발끈해 진범을 밝혀내겠다고 폭탄선언을 던졌다. 그러나 이러한 충동적 오지랖을 후회하며 몰래 괴로워하는 윤재인의 반전 허당미와 그런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에 빠진 이안의 '자뻑'이 그려지며 귀엽고 풋풋한 청춘들의 한 페이지를 엿보였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한밤중 학교에 침입하며 본의 아닌 공조 수사에 착수하면서 각종 단서를 수집하고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발휘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들이 경비원의 순찰을 피하기 위해 뜻밖에 초밀착하게 된 순간은 뜻밖의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안은 윤재인이 숨기려 애썼던 그녀 아버지의 수감번호를 읽어내 미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단서를 찾기 위해 전교 여학생 모두를 사이코메트리하려는 막무가내 계획을 세워 상상을 초월하는 초능력 활용법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그가 읽어냈던 한민 요양병원 시체의 속옷 사이즈가 새로운 증인을 찾아낸 단초로 작용한 순간은 반전의 짜릿한 재미까지 가미, 아직 하찮은(?) 초능력자의 성장과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수학 선생님이 시험지 유출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윤재인은 그동안 이안을 오해했던 것에 대한 사과와 고마움을 전해 간질간질한 설렘을 피어냈다. 그녀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에 대해 알게 됐을 때에도 "괴물 같냐?"며 자기방어를 세우는 이안에게 "너 괴물 같은 거 아니야"라며 단단한 눈빛을 보내 두 사람 관계성의 변화를 암시했다.


과연 11년 전 화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재인의 아버지 윤태하(정석용)와 이를 모방한 새로운 사건의 등장, 그리고 그날 이후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긴 이안과 트라우마를 지니게 된 윤재인의 만남이 가리키는 운명이 무엇일지 주목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