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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다시 늘어나는 중국유커들로 관광사업에 청신호

태국, 다시 늘어나는 중국유커들로 관광사업에 청신호

전창관 객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3.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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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쁘라윗 부총리 주관 중국유커를 위한 파티에 모인 인파들
중국 관광객 모객 진흥 차원에서 쁘라윗 웡사완 부총리 주관으로 방콕 므엉통타니 호수가에서 열린 초대형 망고라이스 기네스북 등재 파티에 모여든 1만명이 넘는 중국 유커들. /사진 = CH19 Spring news 방송 캡쳐
푸껫 중국인 유람선 참사와 방콕 수완나품공항 경비원의 중국 관광객 폭행 시비 등으로 크게 줄었던 중국 유커(遊客)의 태국관광 발걸음이 연초부터 다시금 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000만명 이상의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태국 관광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동인구의 20%가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10% 내외를 관광수입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태국은 전국적으로 60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파와 마사지만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관광대국. 하지만 지난해 7월 푸껫의 기상악화로 인한 유람선 출항 통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선주가 유커들을 태운 배를 출발시켜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쁘라윗 웡사완 사회안전 담당 부총리는 ‘기상예보를 무시한 중국인 책임론’을 언급했다가 중국인들의 반발을 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촉발된 유커들의 태국관광 보이콧 움직임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까지 등장해 “모든 책임은 일국의 총리인 자신이 지겠다”고 나서면서 다소 진정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한동안 태국 내 여행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중국 관광객들의 저조한 여행 객단가와 자연환경 파괴, 그리고 중국 여행업계의 자국 업체 끌어안기 횡포와 관련해 들끓던 논란마저 잠잠해졌다. 특히 양국간 불협화음을 만든 발언의 장본인 웡사완 부총리가 1500kg의 찹쌀 밥과 6000개의 망고를 사용해 만든, 5톤에 달하는 초대형 ‘타이 망고라이스’ 기네스북 등재 행사에 1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초대한 파티를 열어 앙금을 풀어내기도 했다.

태국 관광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에만 중국인 여행객 입국자 수가 월 100만명 선을 돌파한 107만명을 기록했고, 이를 통한 관광수입이 560억 바트(약 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명의 유커들이 입국해 535억 바트(약 1조90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방문객 수는 10%, 관광수입은 4.7%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태국 여행업계와 관련 부처에서는 중국인 유커들이 월 100만명 이상 방문하기 시작한 것을 중국인 여행객 증가세를 나타내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총 3828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그쳤던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 관광수입 증대를 통한 경기부진 탈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유커 관광유입 확대를 위한 세계최대 망고라이스 이벤트
중국 유커 유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망고라이스’ 시식 이벤트./사진 = CH 19 Spring News 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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