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컴그룹-아이플라이텍, 합작법인 설립한다…“AI 기술 전 사업 영역으로 확대”

한컴그룹-아이플라이텍, 합작법인 설립한다…“AI 기술 전 사업 영역으로 확대”

기사승인 2019. 03. 13.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AI 음성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국 아이플라이텍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중 AI 생태계 공동 구축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에이아이(Accufly.AI)를 설립한다. 합작법인을 통해 △핀테크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하드웨어 솔루션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사업에서는 국내 금융 환경에 맞는 한국어 기반의 AI 컨택 센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은행과 보험사·이동통신사 등을 주요 타겟으로 서비스를 공급한다. 중국에서 은행 대상으로 AI 컨택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는 아이플라이텍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에듀테크 사업 분야는 언어교육을 위한 대화형 개인 맞춤 학습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는 향후 국내 의료 시장 규제 완화와 개방을 대비해 아이플라이텍의 ‘샤오이’ 기술력을 비롯, 음성인식 전자차트 입력기술과 영상 분석 기술력 등에 대해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샤오이는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국가 의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로봇이다.

특히, 양사에 따르면 하드웨어 솔루션을 가장 우선적으로 가시화한다. 온ㄴ 5월에 AI 솔루션 ‘지니비즈’와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선보인다.

지니비즈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니톡 고 역시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기능이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4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표지판이나 메뉴판 등 이미지 번역부터 무선 핫스판 기능까지 지원한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세계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AI 기술에서 언어와 음성의 중요도가 급부상하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합작법인을 통해서 향후에는 AI 음성기술의 접목을 전 사업 분야로 확대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겠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