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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한국 등 6개국산 아세톤 반덤핑 조사

미국 상무부, 한국 등 6개국산 아세톤 반덤핑 조사

기사승인 2019. 03.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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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무부
미 상무부./연합, 신화통신
미국 정부가 한국 등 6개국이 수출한 아세톤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에서 유통되는 한국,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산 아세톤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9일 아세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탄원서를 통해 처음 착수됐다.

상무부는 이들 제품이 공정거래 가격 이하로 팔리는 덤핑이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사실이 확인되면 그 액수만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한국산 아세톤에는 112.72%∼174.66%에 해당하는 반덤핑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6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대미 최대 아세톤 수출국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미국에 3700만 달러(약 419억5000만원) 규모의 아세톤 5만519톤을 수출했으며 작년 1∼11월에는 아세톤 5천795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상무부는 벨기에에 대해 43.41%∼73.69%,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214.09%∼414.92%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2017년 대미 아세톤 수출량은 한국 다음으로 많다.

벨기에는 2017년 미국에 3140만 달러어치의 아세톤을 수출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730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스페인은 102.97%∼171.81%, 싱가포르는 14.52%∼131.75%, 사우디아라비아는 36.88%에 해당하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은 올해 10월 15일로 예정돼 있으나 기한은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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