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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성공…의료문제 솔루션 제공돼야”

무협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성공…의료문제 솔루션 제공돼야”

기사승인 2019. 03.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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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소비자, 의사, 제약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발표한 ‘유럽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성공사례와 시사점’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기존 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융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헬스가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스타트업의 성공도 줄을 잇고 있다.

스위스 아바는 월경주기 트래커를 개발해 여성 스스로 건강과 피임에 관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핀란드의 포핏과 영국의 헬세라는 앱으로 복약 추적·관리와 처방전 재발급을 도와 환자가 자율적, 능동적으로 처방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의료 서비스업체인 스웨덴 크라이·리비는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보유하게 해 다른 서비스와 차별했고 독일의 큐노메디컬은 전 세계 진료 및 수술의 비교 예약은 물론 숙박과 교통편 예약까지 가능해 국경 없는 헬스케어를 현실화했다.

보고서는 환자 주도형 혁신기술 개발 외에도 유럽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의 성공요인으로 현행 의료 문제의 개선 의지, 충분한 임상연구 및 규제 극복 노력, 헬스케어 고유의 사업환경 이해, 소비자 소통을 통한 신뢰 확보 등을 꼽았다.

윤가영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과장은 “디지털헬스 산업은 고령화와 의료비 부담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도 이끄는 신성장산업”이라며 “국내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환자 주도형 헬스케어가 가능한 독창적인 혁신기술과 함께 소비자, 의사, 제약사 등 이해관계자가 우선시하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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