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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말 경제협력, 양국민 모두에 도움”

문재인 대통령 “한-말 경제협력, 양국민 모두에 도움”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19. 03. 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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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한국 경제사절단 200여명 참석
박수치는 문 대통령<YONHAP NO-3210>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인사말을 들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다렐 레이킹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 대통령. /연합뉴스
쿠알라룸푸르 이석종 기자 = 아세안 3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4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간의 경제협력은 양국 국민에게 모두 도움이 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사람 중심의 상생번영 공동체를 아세안의 창립국이자 선도국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오현 SM 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 화학BU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129개 기업·기관 200여 명의 한국측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다렐 레이킹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레옹 얍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회장, 아즈만 마흐무드 투자개발청장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 속에서 어려울 때 서로 도운 친구이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며 “이제 지금까지의 협력에서 한 걸음 더 나가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저는 말레이시아와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면서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강이 합류하는 곳’, 이곳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줄기 더 큰 강물로 만나 힘찬 물길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랄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류-할랄 전시회’를 언급하며 “한류가 녹아있는 할랄인증 식품, 화장품 등 양국 간 협력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라며 “한국의 한류와 말레이시아의 할랄이 접목된다면 더욱 큰 경쟁력으로 거대한 세계 할랄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원우타마 쇼핑센터 안에 올해 7월 ‘한류타운(K-town)’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한류와 할랄의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플렛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단지로 두 곳을 선정해 추진할 만큼 앞서가고 있다”며 “올해 말레이시아와 함께 코타키나발루를 협력 도시로 해 아세안 국가 중 첫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양국의 역량과 모범사례를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협력과 관련해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유일의 자국산 자동차 생산국이자 ‘국가자동차정책’을 통해 전기차,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양국 간 전기차 공동연구도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자동차정책과 한국의 우수한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에너지·정보통신(IT)·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번 국빈방문 기간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합의한 주요 경제 협력 방안들을 소개하며 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가벼우면 같이 들고, 무거우면 같이 짊어진다’는 말레이시아 속담을 소개한 후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가벼워질 것”이리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의 상생번영은 물론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앞으로도 서로 돕고 배우며 미래를 향해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제14위 교역국이자 아세안 내 제4위 교역국으로 자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물론 반도체·전기전자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유망한 협력 파트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특히 말레이시아가 아세안 국가중 인구 1000만명 이상이면서 1인당 국민소득(GDP)가 1만 달러를 넘는 유일한 국가이자 아세안 시장의 선도국으로, 한국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 테스트베드로 협력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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