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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첫 입국장 면세점 입찰에 듀프리 참여…경쟁 면세점들 견제

인천공항 첫 입국장 면세점 입찰에 듀프리 참여…경쟁 면세점들 견제

기사승인 2019. 03.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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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을 내년 인천공항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작년 9월 27일 한 이용객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예정 공간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올해 상반기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세계 면세업계 1위 업체인 듀프리의 합자회사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듀프리코리아)가 참여해 면세점들 사이에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이날 입국장 면세점 사업권 입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제1터미널에 5개 업체, 제2터미널에 9개 업체가 사업권 입찰을 신청했다. 업체 5곳은 두 터미널 입찰에 모두 신청했다.

공사는 사업권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면세업계에 따르면 듀프리코리아, 에스엠면세점, 그랜드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 등 주요 중소·중견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선정 가능성이 가장 큰 업체로 듀프리코리아를 꼽고 있다.

이 회사는 듀프리가 국내에 세운 합자회사로 법적으로 중소·중견기업으로 인정받아 입찰 참여에는 하자가 없다.

하지만 경쟁 면세점들은 이 회사가 ‘무늬만 중소기업’이며 매출 기준으로 세계면세점 1위인 스위스 듀프리를 등에 업고 있어 대기업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듀프리코리아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 말 자격 논란에도 김해공항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듀프리코리아 관계자는 “듀프리코리아는 스위스 듀프리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며 “면세점 입점 브랜드 계약 등에서도 다른 중소·중견 면세점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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