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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별장 성접대 피해 여성 인터뷰./KBS1 캡처 |
김학의 전 법무차관으로부터 별장 성접대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여성 이모씨가 언론과의 인터뷰 중 분노했다.
14일 KBS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씨는 “가장 큰 이유는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다. 그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다. 그 현실에 조금이나마 제힘을 더 보태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 여성들이 많다며 “한 30명 정도의 사진을 본 것 같다.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입에 담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에서는 동영상 왜 번복했냐는 말만 하고 제 진실을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시켰다. 그게 검찰 조사냐”고 분노했다.
이어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으며 “윤씨가 마약은 안 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한테 했다고 진술했다고 얘기해 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3월 강원 원주시 소재 한 별장에서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을 15일 오후3시 서울동부지검에 소환해 2013년 부실수사한 정황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