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실수로 요금 20배 더 낸 소년에…“내 돈 대신 줄게” 버스기사가 준 감동 사연

실수로 요금 20배 더 낸 소년에…“내 돈 대신 줄게” 버스기사가 준 감동 사연

기사승인 2019. 03. 15. 1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국의 한 소년이 실수로 낸 버스 요금을 돌려준 버스 운전 기사./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의 한 소년이 원래 내야할 버스 요금보다 20배가 넘는 요금을 실수로 내자 버스 기사가 사비로 대신 돌려줘 감동을 자아냈다. 

중국 매체 찐르토우바오는 허난성 정저우에 거주하는 한 소년이 지난 11일 버스요금통에 돈을 넣다가 실수로 1위안(한화 약 168원)이 아닌 20위안 (한화 약 3375원)을 냈다고 보도했다.

소년이 버스요금통을 바라보며 울상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본 버스 기사A씨가 이유를 묻자 소년은 요금통에 잘 못 넣은 돈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A씨는 소년에게 회사 규정상 지금 버스 요금통을 열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소년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요금통을 계속 쳐다만 보고 있자 A씨는 선뜻 자신의 지갑을 열어 소년이 잘 못 낸 돈 3000여원을 돌려줬다. 

이후 소년은 A씨를 향해 연신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한테 이 돈이 꼭 필요한 돈일 수 있다"며 "아이가 돈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내 기분도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연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은 "칭찬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이예요" "좋은 분이세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