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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미 비핵화 협상 중에도 북 위협, 비상사태 대비해야”

미 국방부 “북미 비핵화 협상 중에도 북 위협, 비상사태 대비해야”

기사승인 2019. 03. 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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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한반도 미사일 방어 자산 통합 개선"
던퍼드 합참 "북 완전한 비핵화 달성 위해 최대 압박 작전 지원"
FY 2020 PENTAGON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협상하는 동안에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미 본토는 물론 동맹국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수뇌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 중에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국에 위협이고,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협상하는 동안에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미 본토는 물론 동맹국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우리 외교관들이 힘 있는 위치에서 계속 발언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며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의 길을 모색하는 동안 국방부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의 선박 간 환적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는 또 미군과 동맹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에서의 미사일 방어(MD) 자산의 통합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 관계는 철통같이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고, 본토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며, 전쟁이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승리한다”고 다짐했다.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도 답변서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대해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차례 정상회담 이후 우리가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역내에서 우리의 동맹국과 우리 조국을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며 “북한 지도자가 표명한 의도와 관계없이 그 능력은 존재하며 우리는 위협을 저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군사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던퍼드 의장은 주한미군 작전 환경과 관련, “주한미군은 북한의 침략과 도발, 강압을 저지하기 위한 태세를 갖췄고 훈련을 받았다”며 “그들의 현재 우선 과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국무부가 주도하는 최대 압박 작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해 안보리 결의가 제한한 정제유와 기타 물질의 불법적인 선박 대 선박 환적을 저지하기 위해 해상과 항공 작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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