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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37 맥스’ 도입 차질 우려는 과도”

“대한항공, ‘보잉737 맥스’ 도입 차질 우려는 과도”

기사승인 2019. 03. 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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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운임(Yield) 상승세는 견조하고, 보잉737 맥스 도입 차질로 인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월 누적 기준 전국공항 수송실적을 보면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 은 0.4% 증가했다. 대한항공 여객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장거리 노선인 유럽과 미주 노선이 각각 9.8%, 0.4% 증가하면서 수요 호조세를 견인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 경험이 늘어나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여행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여행사들도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어, 비즈니스석 수요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을 3조2449억원(+4.6% y-y), 영업이익은 1848억원(+11.1% y-y)을 전망했다. 1분기 국제선 여객 공급(ASK)는 1%, 수송(RPK) 3.4%, 달러 기준 운임(Yield)은 2.4%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고장이 잦은 기령이 20년 이상인 항공기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운항 기재 167대 중 17대인 10.2%가 20년 이상 된 기재다. 관리 감독 강화로 정비비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도 증가하게 된다.

2월 누적 화물 수송 물량은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일본, 중국향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다만 2019년 1분기에도 운임 상승세(+2.0% y-y)를 유지할 전망이다. 연간 화물 운임은 당초 예상인 전년 대비 7.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물량 우려는 여객수요 호조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평가다.

보잉737 맥스 도입 차질 우려가 있으나, 대한항공은 A321 NEO도 6대를 도입하며, 진에어향 리스 규모 조절, 기재 가동률 개선을 통해 운항 차질의 최소화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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