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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둔화·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 요인 상존“

정부 “반도체 둔화·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 요인 상존“

기사승인 2019. 03.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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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15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3월호 발간
2월 수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
트럼프-시진핑 전화통화-연합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연합
연초 국내 경기는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브렉시트 등에 수출이 둔화돼 정부가 우려를 표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에서 “연초 산업활동 및 경제심리 지표 개선 등 긍적적인 모멘텀이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이후 주요 산업 활동 및 경제심리 관련 지표들은 개선된 모습이다.

1월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광업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반도체는 7.5%, 자동차 9.4%, 기타운송장비 19.8% 등이 증가했고, 기계장비(△12.4%), 전자부품(△12.6%), 통신·방송장비(△31.5%) 등이 감소했다.

1월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부동산업 등이 감소했지만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광공업(0.5%), 건설업(2.1%), 서비스업(0.9%), 공공행정(0.6%) 등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1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월 들어서도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다.

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고용 개선, 정부 일자리사업 영향 등으로 26만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경제활동 참가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에 그친 모습이다.

정부는 “정책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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