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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등 밤샘조사 후 귀가…警, 성범죄 집중조사

승리·정준영 등 밤샘조사 후 귀가…警, 성범죄 집중조사

우종운 기자 | 기사승인 2019. 03.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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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황금폰도 제출…정말 죄송하다"
승리 정준영
빅뱅의 전 멤버 승리씨(29)와 가수 정준영씨(30)가 지난 14일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정재훈 기자 hoon79@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씨(본명 이승현·29)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씨가(30) 고강도 밤샘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씨와 정씨에 대해 각각 16시간, 21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돌려보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승리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출석해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승리씨는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취재진의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정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출석해 이날 오전 7시 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정씨는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지만 이어지는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 ‘경찰 유착 의혹이 사실인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승리씨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 △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성접대가 이뤄졌을 경우 성매매 비용을 승리가 직접 지급했는지 등을, 정씨를 상대로 성관계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카카오톡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와 함께 경찰 유착 의혹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된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는 승리씨보다 앞선 오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와 같은 카톡방에 있던 김씨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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