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이들에 대해 표적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관련 “이런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표적 제재와 조치를 검토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에 이런 정책을 중단하고 임의로 구금된 이들을 풀어 주라고 계속 요청할 것”이라며 “인류에 대한 거대한 수치”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전날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로 중국의 인권정책을 비판하고, 신장 지역 수용소에 구금된 이슬람 신자 등이 200만명을 넘는 규모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