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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업그레이드 약속한 보잉 늑장대응 참화 불렀다

지난해 업그레이드 약속한 보잉 늑장대응 참화 불렀다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19. 03.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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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전 세계적으로 운항중단 조처가 내려진 '보잉 737맥스(Max)' 기종에 대해 10일 이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로 지목된 소프트웨어는 '조종특성 향상시스템'(MCAS·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이다. 난기류 상황에서 항공기의 급하강을 막아주는 일종의 운항정지 방지 시스템이다.


구체적인 원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4개월여 사이에 재발한 '737맥스 8' 기종의 추락 참사는 MCAD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AFP통신은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잉이 향후 10일 이내에 MCAS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항공기 1대당 약 200만 달러(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737맥스 기종 371대가 각국 항공사에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억 달러(1조1천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자체적으로 MCAS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AA는 잇단 추락 참사로 이어진 '보잉 737맥스(Max) 8' 여객기 24개를 운용하고 있다.


보잉은 당초 연말까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약속했으나 업그레이드를 제때 순조롭게 진행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그 결과 지난 10일 탑승자 157명이 전원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항공기 사고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결국 보잉의 '늑장 대응'이 결과적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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