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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유력 용의자 검거…공범 추적 중(종합)

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유력 용의자 검거…공범 추적 중(종합)

기사승인 2019. 03.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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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33)의 부모를 살해한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17일 오후 3시께 유력 용의자 C씨를 검거한 경찰은 C씨로부터 “이희진 부모와 돈 문제가 있어서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C씨가 이씨의 투자유치로 인한 피해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께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아버지 A씨(62)가, 안양 자택에서 이씨의 어머니 B씨(58)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숨진 이씨의 부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A씨와 B씨가 지난달 25~26일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족의 실종신고가 늦어 시신 발견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C씨의 진술과 주변 CCTV 수사 등을 토대로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그러나 달아난 용의자들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부부가 각기 다른 현장에서 발견된 이유를 조사 중이다. A씨가 발견된 창고는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해 주식 1670억원 상당을 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여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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