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면 어때? EPGA에서도 인기 실감한 낚시꾼 스윙

기사승인 2019. 03. 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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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동작 KPGA
최호성이 초청선수로 나선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도 큰 화제와 인기를 몰고 다녔다. 최호성이 시원한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KPGA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인기를 실감했다.

최호성은 지난 주 케냐 나이로비에서 끝난 EPGA 투어 케냐 오픈(총상금 110만유로·약14억2000만원)에 초청 선수로 나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2라운드까지 8오버파 150타(144명 중 122위)로 부진하면서 컷 탈락했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인기 스타였다.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의 다양한 영상에 등장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EPGA 투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최호성은 이 동영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여러분 내 스윙을 따라 해보세요”라고 권유한다. 이어 최호성 특유의 ‘낚시꾼 스윙’을 따라 하는 EPGA 투어 선수들의 모습이 연속해서 나와 웃음을 안겼다.

곤살로 카스타뇨(스페인), 스튜어트 맨리(웨일스), 닉 컬런(호주) 등이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한 뒤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호성은 EPGA 투어의 ‘14클럽 챌린지’에도 출연했다. ‘14클럽 챌린지’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14개의 클럽으로 티샷을 해서 공을 그린에 올리면 득점하는 방식의 이벤트 대회다.

최호성의 상대로는 에릭 판 루옌(남아공)이 나섰다. 두 선수가 141야드 2번 홀(파3)에서 14개의 클럽을 차례로 선택한 뒤 티샷을 날려 온 그린 횟수를 따져 승패를 정했다. 결과는 최호성의 3-2 승리였다.

앞서 최호성은 지난 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도 초청 선수로 나서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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