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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9·19 군사합의 이행 위한 장성·실무급 남북군사회담 추진

국방부, 9·19 군사합의 이행 위한 장성·실무급 남북군사회담 추진

기사승인 2019. 03.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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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업무보고,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시제 1호기 2021년 출고
질의에 답변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서와 관련해 조만간 남북장성급회담이나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로 계획된 합의사항의 실질적 이행방안 마련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남북 군사회담(장성급·실무급) 개최를 통해 올해 안에 계획된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해 북측에 이런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에서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 시행에 따라 이를 정상적으로 시행하는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국방부는 “군사공동위원회는 1992년 5월 합의서를 준용해 조율하고 있으며 차관(인민무력성 부상)급을 위원장으로 분기 1차례 회담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측, 지난 6일 남북 공동유해발굴단 북측에 통보

국방부는 “최전방 감시초소(GP) 시범 철수 성과를 통해 모든 GP 철수와 관련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GP 철수 관련 대북 협의 때 GP 보존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다음달 착수하기로 합의한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과 관련해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을 마치고 지난 6일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의 경우 지난 12일 종료된 ‘19-1 동맹’ 연습에 이어 오는 8월께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8월 CPX는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최초 작전운용능력(IOC) 검증을 병행한다.

국방부는 “이들 연습은 기존 키리졸브(KR) 연습보다 훈련 기간은 조정되지만 따로 전술토의와 작전개념 예행연습(ROC-Drill) 등을 활용해 훈련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국내 개발하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의 시제 1호기가 2021년에 출고된다고 이날 밝혔다.

방사청은 KF-X 사업과 관련해 “항공기체계 기본설계검토 후 현재 시제기 제작을 위한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9월 상세설계검토 후 2021년 시제 1호기를 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발비만 8조8304억원이 들어가는 KF-X 사업에는 인도네시아도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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