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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태극권’ 재능 기부 눈길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태극권’ 재능 기부 눈길

기사승인 2019. 03.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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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홍승직 교수 치매예방 태극권 재능기부
홍승직 원장이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고객쉼터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태극권’ 수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이 2년째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태극권’을 가르치며,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홍 원장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라인에 있는 온양온천역 1층에 자리한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고객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1시~2시에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태극권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맺은 상호교류협정의 결실로 개설됐으며, ‘태극권’ 수련 사범을 맡은 홍 원장은 대한우슈협회 우슈(태극권) 공인 6단이다.

홍 교수는 공자아카데미원장을 맡게 되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태극권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매주 1시간씩 특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극권 강좌 수련생들은 주로 70대 남·녀 어르신들로 홍 교수는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라” 당부하며 준비운동 후, 전통무가 태극권 중에서 처음 시작하는 동작을 간편화해서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손끝운동, 말초신경자극, 두뇌회전 등 반복 운동으로 수련을 유도하고 있다.

이세융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지난해부터 대학과 손잡고 지역 어르신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한 ‘치매예방 태극권’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직 교수는 2005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시작해 진가태극권, 양가태극권, 무가태극권, 손가태극권 등을 수련했다.

대한우슈협회로부터 우슈(태극권) 공인 6단을 취득했으며, ‘관절염태극권 지도자 자격증’, ‘찾아가는 우슈교실 지도자 자격증’, ‘생활태극권 지도자 자격증’, ‘치매 예방을 위한 태극권(브레인 타이치) 지도자 자격증’ 등을 취득해 태극권 보급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우슈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석관실버복지센터’, ‘노원50플러스센터’, ‘군자주민센터’ 등에서도 태극권 보급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 날 수련에 참가한 아산시 송악면에 거주하는 송 아무개(남, 76세) 씨는 “직접 따라서 배워보니 노인들에게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적으로 손끝 신경을 자극해 몸 전체에 유연성이 좋아질 것 같은데 1주일에 1시간은 적고 강좌 횟수를 늘리면 좋을 것 같다”며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기초 중국어회화반도 운영한다. 아산시 지역의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관련된 프로그램 증가 및 확대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2개의 프로그램은 지역에 소재한 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지역봉사에 대한 남다른 의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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