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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원유철 의원,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변경

평택 원유철 의원,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변경

기사승인 2019. 03.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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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공군기지에서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 변경
평택 원유철 의원,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변경 청원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산공군기지에서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오산공군기지 명칭 정정에 관한 청원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평택 갑 원유철 의원
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 평택 갑)은 18일 ‘오산공군기지’에서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오산공군기지 명칭 정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상정돼 제안 설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출된 국회 청원서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상정됨에 따라 국회법에 따라 청원절차를 밝게 됐다.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청원은 국회 국방위 청원소위에 회부돼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다.

국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원유철 의원은 대표 소개의원으로, 유의동 의원은 소개의원으로, 정장선 평택시장은 대표 청원인으로, 권영화 평택시의장은 청원인으로 청원서에 이름을 올려 평택지역 대표 정치인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오산공군기지는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현재의 평택시 서탄면 적봉리 등 일원에 활주로를 조성해 K-55라 명명해 오다가 1956년 지금의 오산공군기지로 불리고 있다.

원유철 의원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제안 설명에서 “오산공군기지의 명칭을 평택오산 공군기지로 정정해 국민의 혼란과 지자체간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오산공군기지는 평택시 신장동, 고덕면, 서탄면 일원에 소재하고 있어 명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혼선과 불편 그리고 지역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말했다.

이어 원 의원은“명칭 변경은 평택과 오산 시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 됐다”며 “평택시가 대한민국 군사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는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국회 청원을 주도한 원유철 의원은 “각종 언론매체에 ‘오산공군기지’로 표기돼 초래하는 혼란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구역에 맞춰 ‘평택오산 공군기지’ 로 정확하게 시설 명칭이 정정돼 합리적인 행정운영과 국민인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위원장도 명칭변경 청원에 대해 “명칭변경에 공감하며 청원이 국회법에 입각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국방 위원은 “오산 관할구역이 없고 평택 관할이라면 명칭변경에 대해서 위원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2003년 12월 17일 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관련해 같은 내용으로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오산시에서도 2005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오산시와 전혀 관계없는 명칭에 대해 평택 또는 송탄으로 변경해 달라는 시민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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