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한 홍역 피해 대응을 위해 현금 2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해 10월 첫 홍역 확정사례가 생겼으며 현재까지 7만2000명이 감염돼 64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0~14세의 영아 및 유소년 비율이 75%를 차지하며, 마다가스카르 114개 자치구 중 101개의 자치구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이번 우리 정부의 지원은 마다가스카르의 보건 위기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는 올해 1월 평화로운 선거를 통해 민주적인 정권 교체를 달성했다. 우리 정부는 라조엘리나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