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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여자농구 집권 6년 종식…PO3차전 敗

우리은행, 여자농구 집권 6년 종식…PO3차전 敗

기사승인 2019. 03. 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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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이 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참담한 표정으로 경기를 보고있다. /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6년 집권이 결국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은 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0)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8-75로 패했다.

정규리그에서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의 ‘트윈 타워’를 앞세운 청주 KB에 우승을 내준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한별이 폭발한 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으면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는 어렵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삼광(三光)’으로 불린 임영희, 김정은, 박혜진 트리오의 변함 없는 활약 속에 개막 9연승을 달리며 1강을 구축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후반기에 들어서자 우리은행은 주전 선수들의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주춤했다. 그 사이 KB는 박지수의 쏜튼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리그 1위를 차지했다. .

우리은행은 KB에 정규리그 트로피를 내주고 통합 7연패의 꿈을 접었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정규리그 5승 2패의 우세를 보였고, 1차전도 잡아낸 덕에 챔프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3차전에서 무너졌다.

위성우 감독은 “통합 6연패를 하면서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6연패도 달성해봤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 된 임영희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감독 생활을 하면서 영희라는 선수를 만나서 정말 즐거웠다”며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정말 고맙고 6연패 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내색 안 해준 것도 고맙다”고 거듭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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