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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2기 개각’ 장관후보자 적합도…박영선 22.8%·진영 11.5%·조동호 5.3%·최정호 3.9%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2기 개각’ 장관후보자 적합도…박영선 22.8%·진영 11.5%·조동호 5.3%·최정호 3.9%

기사승인 2019. 03.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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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 여론조사]

박영선 중기부 장관후보자, 적합도 조사서 22.8%로 1위

진영 행안부 장관후보자는 11.5%로 2위

조동호 5.3% 최정호 3.9% 김연철 3.0% 문성혁 2.2% 박양우 2.0% 順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다음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7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우리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3월 3주차 정기 주간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자는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 22.8%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내정한 7명의 장관후보자 가운데 박 후보자의 적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37.2%)과 정의당 지지층(38.0%), 3040세대와 50대,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 전남·광주·전북을 중심으로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세 이상(23.6%)과 대구·경북(19%), 부산·울산·경남(16.9%)에서도 박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월3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함께 실시한 장관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응답자의 11.5%는 7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가장 적합한 인사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진 후보자는 민주당 지지층의 14.6%가 지지했으며, 이어 자유한국당 지지층(11.6%), 바른미래당 지지층(12.6%), 민주평화당 지지층(10.8%)에서도 10% 이상이 진 후보자를 행안부 장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진 후보자는 만 19세 이상 20대(12.4%)에선 박 후보자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남성층, 서울에서도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가 5.3%로 진 후보자의 뒤를 이었다. 조 후보자는 만 19세 이상 20대에서 1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9%)과 민주평화당 지지층(12.8%), 바른미래당 지지층(11.8%)에서 높았다.


뒤를 이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9%,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3.0%,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2.2%,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0% 순이었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5.9%로 집계됐으며 '잘모름'은 13.5%로 50% 가까이 판단을 유보했다. 특히 지지정당별로 보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60.4%로 가장 높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3.5%로 현저히 낮았다. 지지 정당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 장관 후보자 적합도 조사는 인지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결과, 박영선 후보자가 가장 적합도가 높았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조동호·문성혁·박영우 후보자의 경우엔 적합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소장은 "진영 후보자는 보수에서 진보로 넘어온 분이다. 안정감이 있는 만큼 20대에서 박영선 후보자와 비슷한 지지를 받았지만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선 박 후보자가 23.6%였고 진 후보자가 8.9%로 낮았다"면서 "보수층에서 진 후보자를 배신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15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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