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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소득 하위 20% 노인에 기초연금 月 30만원.. 일부는 감액

4월부터 소득 하위 20% 노인에 기초연금 月 30만원.. 일부는 감액

기사승인 2019. 03.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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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20% 일부 노인은 다음달 25일부터 지급되는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전액 받지 못하고 최대 5만원이 깎인다./게티이미지뱅크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20% 일부 노인은 다음달 25일부터 지급되는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전액 받지 못하고 최대 5만원이 깎인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선별하기 위한 기준과 소득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규정을 신설한 게 골자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20%에 속하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 약 150만명에게 다음달 25일부터 최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65세 이상 중 소득·재산 수준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가려내기 위한 기준(저소득자 선정기준액)을 마련했다. 

이른바 '소득 역전 방지'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

소득 하위 20% 기초연금 수급 노인과 소득 하위 20∼70%의 기초연금 수급 노인 간 생길 수 있는 소득역전 현상을 막아 형평성을 맞추고 근로의욕과 저축의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소득 하위 20% 기초연금 수급자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되면 그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소득 하위 20∼70%의 기초연금 수급 노인보다 더 많은 소득이 생기면서 소득이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소득 하위 20% 기초연금 수급 노인 중 일부의 기초연금액을 감액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기초연금 최대 월 30만원 지급대상을 2020년에는 소득 하위 40%로, 2021년에는 소득 하위 70% 이내 노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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