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코리아’ PD “tvN서 일요일 저녁 예능 살리라는 미션…고민 많았다”

'미쓰코리아' 돈스파이크(왼쪽부터), 신현준, 박나래, 한고은, 광희, 조세호/사진=CJ ENM

 '미쓰코리아' PD가 tvN의 일요일 저녁 예능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려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손창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손창우 PD는 "tvN에서 여러 슬롯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아직 개척하지 못한 시간대가 일요일 저녁 예능이다. 그 시간대를 살려보자는 tvN의 미션이 있었고 제가 맡게 됐다"며 "가족들이 많이 보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출연자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 PD는 "사실 '미쓰코리아'는 완전 새로운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호스트다. 호스트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많이 다르다"라며 "프로그램 기획 계기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했는데 같이 만나보니까 그리움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 누군가에게는 한국에 있었던 시절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영광스러웠던 시절이라 그리워하고 누군가에게는 한국이 미움의 대상일 수 있고 본인을 거부했던 나라인데 이제는 마음을 열고 한국을 만나고 싶은 그리움이 있더라. 또 상해를 입고 미워할 수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계기로 사랑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 다양한 모습들이 있어서 깊게 진지하게 담을 수 있는 기회라서 저희도 좋았고 시청자들도 그것에 관전포인트를 두고 봐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쓰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를 선보이는 예능이다. 출연진은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간다.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요리해주는 대신 그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오는 24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