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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만난 여성에 3300여 만원 갈취 당한 남성…“사진은 예뻤다고”

온라인서 만난 여성에 3300여 만원 갈취 당한 남성…“사진은 예뻤다고”

기사승인 2019. 03.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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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남성에게 사기를 친 여성./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의 한 여성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얼굴이 아닌 다른 여성의 사진을 이용해 남성의 돈을 갈취한 사실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베이징스젠에 따르면 지난 5일 장쑤성에 위치한 한 경찰서에 여성A씨(26)가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항저우에 거주하는 B씨를 게임을 통해 만나 온라인 상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으로 발전한지 두달이 채 안되었을 때, A씨는 B씨에게 20만위안(한화 약 3365만원)을 빌렸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직접 만날 것을 요구하였으나, A씨는 갖은 이유를 들며 B씨와의 만남을 피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체포됐다.

그러나 체포된 A씨는 B씨가 생각하던 여성이 아니었다.

A씨는 키 140cm, 몸무게 75kg에 육박하는 여성이었다.

조사 결과 A씨가 B씨에게 자신이라고 보냈던 사진은 인터넷 '얼짱'으로 드러났다. 

B씨는 망연자실해 하며 A씨를 사기죄로 고발했다.

매체는 A씨가 B씨에게 갈취한 돈 3300여 만원을 핸드폰 게임에 전부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은 "멍청한 사람들이 꼭 돈이 많아" "얼마나 당황했을까"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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