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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가 훔친 5억원, 동생이 부가티 매각한 대금 중 일부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가 훔친 5억원, 동생이 부가티 매각한 대금 중 일부

기사승인 2019. 03.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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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용의자./연합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33)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김모씨(34)가 사건 직후 훔친 5억원이 고가의 차량을 팔고 받은 대금 중 일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뉴스1은 김씨가 이씨의 부모를 살해한 안양 자택의 금고에서 훔친 5억원이 이씨의 동생이 성남의 한 카센터에서 고가의 차량을 팔고 받은 대금 중 일부가 든 돈 가방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이씨와 이씨의 동생이 속한 강남 A회사 명의의 부가티 차량으로 총 15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억원은 이씨의 동생 계좌로 입금됐으며 나머지 5억원이 가방에 담겨 이씨의 부모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의 부모는 지난달 25일 이씨의 동생에게 가방을 받아 안양 자택으로 돌아왔으나 현관문 앞에 있던 피의자 김씨 등과 마주친 뒤 가방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씨 부모의 집 안에 있는 금고에서 돈을 챙겼다는 김씨의 진술과 대치되는 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5억원이 든 이 가방이 이씨 부모 자택으로 올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 말하고 있다”면서 “사라진 돈의 행방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 등은 지난달 25일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 황모씨(58)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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