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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박한별, 남편의 무거운 죄에 비해 가벼운 사과문…여론은 악화

[스타톡톡★] 박한별, 남편의 무거운 죄에 비해 가벼운 사과문…여론은 악화

기사승인 2019. 03.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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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사진=박성일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모 씨와 관련한 입장을 처음 밝혔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히면서도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선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피해자 입장에서 본다면 한없이 가벼운 사과문이 아닐 수 없다.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그간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박한별의 언급처럼 유모 씨의 일이 '과거의 일'이라고 하기엔 최근까지 논란이 있었던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고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과거의 일'로 정리되는 것은 옳지 못한 표현이란 지적이 크다.


박한별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그는 남편의 논란이 있지만 드라마에 관련된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 하차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역시 시청자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청자들은 "박한별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박한별이 아닌 박한별 남편의 논란이지만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윤 총경과 박한별 부부가 함께 골프를 쳤다고 진술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승리, 유모 씨와 있던 단체카톡방에서 언급됐던 '경찰총장'이 윤 총경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그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 알려진 박한별인 만큼 유모 씨의 논란에 완전히 배제될 순 없게 된 것이다.


박한별은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수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인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대중들이 받아들이기엔 어폐가 있다.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유모 씨의 논란들에 대한 결과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유모 씨가 있던 단체채팅방에서의 대화 자체가 이미 대중들에겐 충격적이었다. 또한 유모 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총경급 간부와 연락한다"고 시인했다고 밝혀졌다. 일반인들의 삶에선 이러한 논란이 거의 없을 뿐더러, 박한별의 말처럼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일 순 더더욱 없다.


한편 유모 씨는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사업 진행을 위해 2016년 승리와 공동대표 체제로 투자법인 유리홀딩스를 설립했고 이후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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