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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모성애”…‘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국민엄마 김해숙의 귀환(종합)

“이번에는 모성애”…‘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국민엄마 김해숙의 귀환(종합)

기사승인 2019. 03.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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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사진=정재훈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자극적인 소재를 뺀 현실 공감 모녀 이야기로 찾아온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종창PD를 비롯해 배우 김해숙, 최명길, 유선, 김소연, 김하경, 홍종현, 기태영 등이 참석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김종창PD는 "국밥집을 운영하는 어머니가 딸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해숙, 최명길, 박정수 씨 세 어머니의 관계성도 담겼다. 어머니이기 전에 여자였던 심리를 신경써서 그렸다"며 "상황 때문에, 여자의 욕망 때문에 딸을 버렸거나 그럼에도 운명이라 여기며 딸을 길러냈던 모정의 데칼코마니를 촘촘하게 그려낼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국민엄마' 김해숙은 극중 세 딸을 둔 엄마 박선자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제가 국민엄마로 사랑받은 작품들이 KBS 주말극이었다. 그렇기에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번 박선자 역할은 지금까지 보여준 어머니의 숭고하고 지고지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가장 현실적이다. 지금 살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았고 많이 공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최명길은 아나운서 출신 대기업 대표인 전인숙으로 분했다. 최명길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굉장히 편안한 드라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정말 꾸밈 없이 자연스러운 우리 삶의 이야기라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이라는게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우리 드라마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드라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전작 '하나뿐인 내편'은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 50%에 가장 근접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입장에서는 부담도 될 터.

이에 김종창PD는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최고 시청률 30~40%대의 드라마도 연출해 봤는데, 어느 PD가 시청률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겠냐만 담백한 느낌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KBS 주말극은 어느 정도 시청률이 보장되는 편이라 의식하면서 만들고 싶진 않다.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거기에 시청률이 보너스로 온다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뿐인 내편'과 '왜그래 풍상씨' 등 최근 KBS 드라마에서는 '간'을 소재로 해 '현대판 별주부전이냐'는 우스갯소리도 들렸다. 

막장을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 김종창PD는 "우리 드라마는 간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지는 않을 거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나눌 수 있는 드라마를 보여줄거다. MSG가 많거나 자극적인 드라마는 아니다"고 말했다.

유선은 자극없는 드라마를 보장하며 "우리 모두 엄마가 있다. 우리가 존재가 하는게 엄마가 있기 때문이다. 제목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가 떠오를 거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나서 전화 한 번 할거 두 번한다. 저는 실제로도 세 자매다. 실제로는 막내인데 큰언니랑 어색한 사이인데 전화도 하게 되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그 행복감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하나뿐인 내 편'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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