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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유통 혐의는 부인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유통 혐의는 부인

기사승인 2019. 03.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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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애나 /연합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A시는 이날 오후 2시 22분께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해 오후 8시 43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클럽에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향정신성 마약류에 관한 결과를 회신받았지만, 결과는 알리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이날 출석 당시 클럽 내 마약 유통 혐의 인정 여부와 본인 마약투여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이동했다.

A씨는 버닝썬에서 일명 '애나'로 불리며 VIP 고객을 상대로 한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했다는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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