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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홍콩·중국·싱가포르 방문…글로벌 고객사·투자자와 소통

효성, 홍콩·중국·싱가포르 방문…글로벌 고객사·투자자와 소통

기사승인 2019. 03.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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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섬유박람회에 참가했다. 전시회에 마련된 부스에서 효성 관계자가 고객에게 효성티앤씨 원사로 만든 원단을 소개하고 있다. / 제공=효성
효성이 홍콩·중국·대만·싱가포르에서 고객사·투자자들을 잇따라 만나 제품과 기업 알리기에 나서는 등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13~1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크레오라(creora)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이번주 중국, 내달에는 대만에서 같은 워크숍을 열어 제품 마케팅을 펼친다.

효성은 1999년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스판덱스를 개발해 자체 브랜드 크레오라를 론칭했다. 크레오라의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크레오라 워크숍은 매년 진행하는 연례행사다. 올해에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효성 측은 워크숍에서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크레오라와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를 활용한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활동을 벌였다.

최근 스판덱스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대규모 설비 투자로 세계 스판덱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스판덱스 생산능력 점유율은 2000년 7%, 2005년 48%, 2016년 75%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다. 중국 지역 고객사들을 만나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매출에 중요한 이유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제품은 타깃이 분명하고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이라며 “세계시장 1위”라고 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열고 투자자들과도 만났다. 홍콩과 싱가포르에는 세계적인 금융사가 많아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 적합하다. 효성의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비전과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효성은 앞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에 최신 섬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시에 글로벌 패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단 공동개발 등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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