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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 런던서 영국·프랑스·독일의 카운터파트 회담

비건 대북특별대표, 런던서 영국·프랑스·독일의 카운터파트 회담

기사승인 2019. 03. 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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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의 FFVD 진전 공조 논의 위해 3개국 대표 만날 계획"
대북제재 국제공조 강화하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 협력 방안 논의할 듯
비건 대북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영국·프랑스·독일의 카운터파트와 만난다. 사진은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11일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미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핵정책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영국·프랑스·독일의 카운터파트와 만난다.

국무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조 노력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영·프·독 3개국 카운터파트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14일 미 뉴욕 주유엔 미국대표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표와 조태열 주유엔 한국대사·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유엔 일본대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비건 특별대표는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도발하거나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관여해서 프로세스가 재개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안보리 대북제재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내용의 최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의 연례보고서에 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외교는 넓게 열려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뉴욕 방문의 연장선상에서 런던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지렛대로 생각하고 있는 대북제재에 대한 국제 공조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캐런 피어스 유엔주재 영국대사는 6일 “북한 정권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조치를 취하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강력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영국이 비핵화 협상 재개에 일정한 역할을 하도록 요청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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