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발행하는 ‘KB 코스피 마운틴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0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KB 코스피 마운틴 ETF’가 작년 출시된 ‘코스피200 추세추종 옵션 마운틴 지수’를 기초로 한 첫 상장지수채권(ETN)이라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종목(콜·풋)을 복합적으로 매수 또는 매도하는 합성옵션전략 지수다. 산(mountain) 모양의 수익구조를 형성해 마운틴지수로 불린다.
이 ETN은 코스피200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면 안정적인 수익 적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스피200이 급등락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매월 최종거래일에 기존보유 옵션 포지션을 만기정산한다.
상장원본액은 1000억원, 제비용은 0.80%다.
이 상품이 상장되면 ETN시장 총 상장종목수는 191개가 된다.
거래소는 투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초지수 정보를 발행사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추종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지표가치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지수 전략 특성상 보합시장에서는 제한된 위험과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지수 급등락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옵션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급등할 경우 기대보다 낮은 수익을 얻거나 예상치 않은 손실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