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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화 “갑작스러운 아들 죽음…살기 싫었다”

가수 이영화 “갑작스러운 아들 죽음…살기 싫었다”

기사승인 2019. 03.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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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가수 이영화가 아들의 죽음으로 삶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코너 ‘화요초대석’에서는 이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밝혔다.

이영화는 “1988년도부터 삶이 휘청대기 시작했다. 남편 사업이 부도나면서 제 활동도 침체됐다. 이후 남편과 이혼도 했다”며 “너무 힘이 드는데 저의 스타일을 바꿔서 돈을 벌어야겠더라. 결국 ‘날이 날이 갈수록’이라는 노래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래된 얘기지만 급성 심근경색이란 병으로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 그때가 (아들이) 29살이었다”면서 “그렇게 허망하게 (아들이) 떠나고 나니까 모든 게 좌절됐다. 실어증, 우울증이 오고 살기 싫어지더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영화는 “항상 아이한테 미안하다. 다 제 탓인 것 같아서”라며 “아이가 없어지고 나니까 삶의 의미가 없지 않냐. 그래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전부 싫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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