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류양식 0.5% 감소…수온급변·적조 영향

지난해 수온급변·적조 영향으로 어류양식 경영체 수가 감소했다. 반면 축제식과 육상수조식 경영체의 양식규모 확대에 따라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4.1% 증가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경영체 수는 1643개로 2017년 1651개 대비 8개(0.5%) 감소했다.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지난해 5630명으로 전년 5408명 대비 4.1% 증가했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총 9293억원으로 전년 1조89억원 대비 796억원(7.9%) 감소했고, 생산량은 8만527톤으로 전년 8만6387톤 대비 5860톤(6.8%) 줄었다. 이는 겨울철 저수온 및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부진 등의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2018년 양식(사육) 마릿수는 4.4% 증가한 반면,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겨울철 저수온 및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부진 등으로 적체물량이 증가해 사육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사육물량 증가와 사료값 상승 등으로 입식 마릿수는 감소했다.

어류양식에서 먹이를 준 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 중에 생사료, 배합사료는 각각 4%, 4.4% 증가했다.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양성물량 확대로 먹이를 준 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