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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피츠버그 주전 3루수 확정…이치로는 도쿄돔 개막전 선발

강정호, 피츠버그 주전 3루수 확정…이치로는 도쿄돔 개막전 선발

기사승인 2019. 03.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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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NYY-PIT/ <YONHAP NO-0948> (USA TODAY Sports)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USA투데이연합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가 개막전 주전 3루수로 출전한다.

피츠버그는 19일(한국시간) 주전 3루수로 강정호,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 곤살레스는 케빈 뉴먼과의 주전 경쟁을 각각 이겨내고 오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4명의 선수 모두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시점에서 우리는 강정호와 곤살레스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느꼈다. 이는 이번 결정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모란은 좁은 수비 범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모란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실책 4개를 저질렀다.

반면 강정호는 첫 시범경기부터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팀 내 가장 많은 홈런 5개를 쳐내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시범경기에서 28타수 5안타(타율 0.179)로 타율은 낮지만, 안타 5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피츠버그가 원하는 ‘거포’의 모습을 선보였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파워는 분명히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만 45세 149일의 나이로 20∼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이치로는 만 45세를 넘겨 MLB 개막전에 뛴 역대 7번째 선수가 된다. 야수로는 두 번째.

선수 생명을 이어가길 원했던 이치로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애틀로 돌아왔지만 시범경기에서 25타수 2안타(타율 0.080)에 그쳐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그러나 해외에서 열리는 특별 정규리그 경기에 로스터가 25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나고, 고국인 일본에서 열리는 덕분에 빅리그 개막전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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