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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홈쇼핑 미래와 중소기업 파트너 ‘데이터홈쇼핑’

[칼럼]홈쇼핑 미래와 중소기업 파트너 ‘데이터홈쇼핑’

기사승인 2019. 03.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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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한국T커커스협회 회장
김형욱 한국T커머스협회 회장
1995년에 출발한 대한민국 홈쇼핑 산업은 지난 25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가짜 백수오 파동, 불공정거래행위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지며 외부의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중 2015년부터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10개 사업자가 등장했다.

데이터홈쇼핑은 아날로그 방식에 기반한 TV홈쇼핑과는 다르게 디지털 양뱡항 기술로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을 TV에서 구현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되는 화면 외에도 수백, 수천개의 상품을 데이터 형태로 같이 판매하고 있다. 중소기업 상품 판매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데이터홈쇼핑 시장은 2018년 기준으로 취급고 2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2540억원을 달성한 2015년과 비교하면 열 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아직은 사업 초기이며, 현재도 기술투자가 많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올해도 4조3000억대의 취급고 달성을 목표로 급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물론 20조원이 훌쩍 넘는 TV홈쇼핑 시장에 비해 부족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유통산업의 미래가 디지털홈쇼핑으로 전환하고 있음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데이터홈쇼핑은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어 가는 유통산업의 핵심 산업이며 제2의 유통혁명의 진원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날로그방송 때는 광고비가 비싸 대기업 제품 아니면 전 국민들에게 알릴 방법이 없었다. 중소기업은 온갖 고생을 해서 상품을 만들어도 판로를 찾지 못했다.

다행히 지금은 지난 5년간 중소기업 상품 80% 이상을 취급해온 데이터홈쇼핑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해주고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판매수수료는 25% 수준으로 기존 TV홈쇼핑보다 최소 5%p 이상 낮게 운영해오고 있다. T커머스가 중소기업들에겐 판로를 확대해주는 창구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TV홈쇼핑 보다 낮은 판매수수료 책정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방송, 방송통신 융합의 시대에 등장한 본격적으로 등장한 데이터홈쇼핑은 가입자 가구 수 약 3200만으로 사실상 전 국민에게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획기적 전환점이자 내수시장 활성화의 진원지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중소기업 시대(時代)’에 걸맞게 국내의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판로를 확대해주는 가장 적합한 유통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는 디지털 단일 세계시장이 된 현 추세에 맞게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신규 기술투자와 방송유통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홈쇼핑 산업에 대해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진흥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서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보다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해소와 진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기조가 데이터홈쇼핑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데이터홈쇼핑은 제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방송유통 산업에 접목하고 있다. 적절한 규제 해소 조치 시 방송기술인력은 물론, 유통·물류 등 연관 산업 일자리 1만여개 이상 창출,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홈쇼핑 산업은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유통플랫폼이다. 이미 데이터홈쇼핑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세계를 주름잡는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 되고 있다. 더 많은 히든 챔피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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