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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조윤제 주미대사, 미 주요 도시 돌며 한미관계 인식 제고 나서

[투데이포커스] 조윤제 주미대사, 미 주요 도시 돌며 한미관계 인식 제고 나서

기사승인 2019. 03.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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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대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대사와의 대화' 일정 진행
조윤제·해리스 대사, 낚시하고 셀카 찍으며 밀월 과시
영어 능통 조 대사, 미 오피니언 리더 연속 면담, 한미공조·공공외교 강화
조윤제 해리스 대사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사와의 대화’ 일정을 진행하면서 한미관계 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 행사는 1992년 시작됐지만 2014년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 재직 시절 ‘심은경’으로 불린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이 동행하고 있다. 조 대사와 해리스 대사가 일요일인 1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해 호수에서 낚시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사진=조윤제 대사 페이스북 캡쳐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사와의 대화’ 일정을 진행하면서 한미관계 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 행사는 1992년 시작됐지만 2014년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 재직 시절 ‘심은경’으로 불린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이 동행하고 있다.

조 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을 둘러본 후 페이스북에 “기아차로 인해 조지아의 죽어가던 동네가 살아났다고 한다”며 “특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아직도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로 알았던 현지 주민들이 교육훈련을 위해 한국을 매년 방문, 한국을 알아가면서 이제는 태극기가 휘날리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고 방문 소감을 적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기아차 공장에서 10년간 11억달러의 투자와 미국인 거의 3000명에 대한 고용, 지금까지 거의 300만대의 차량생산이 이뤄졌다고 한다”며 조 대사와 찍은 ‘셀카’를 올렸다.

조 대사도 해리스 대사와 셀카를 찍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두 대사는 전날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해 호수에서 낚시를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해리스 대사는 월척 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들의 공동 행보와 사진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듯했다.

두 대사는 23일까지 텍사스주 오스틴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콜로라도주 덴버를 돌며 한국 기업체 방문·공개 간담회·언론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콜로라도) 등 정치인과 지자체 단체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조 대사는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과정을 졸업했고, 주영대사도 역임해 영어에 능통하다. 그래서 그의 일정엔 미 정관계 인사·언론인·싱크탱크 및 대학 관계자와의 면담이 많다. 대미외교의 최일선에서 한·미 간 입장을 조율하고 공조를 강화하면서 공공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대사의 이 같은 역할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재국 언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좀처럼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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