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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행…KB와 챔프전 13년 만의 재대결

여자농구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행…KB와 챔프전 13년 만의 재대결

기사승인 2019. 03. 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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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박지수와 삼성생명 김한별 /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6년 연속 통합우승’의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우리은행 2018-2019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청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삼성생명의 5전 3승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은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챔프전에서 격돌한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에 먼저 1차전을 내주고도 2, 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기세가 대단하다. 특히 김한별이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넣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내친김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13년 전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당시 정규리그 1위 KB를 3승 2패로 꺾고 우승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한다.

2006년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당시 삼성생명은 먼저 1, 2차전을 따냈지만 KB가 3, 4차전에서 반격하며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며 결국 삼성생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역시 2007년 겨울리그, 2007-2008, 2008-2009, 2009-2010, 2012-2013, 2016-2017시즌 등 6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7년 연속 우승을 저지한 KB는 ‘국보급 센터’ 박지수(21)를 앞세워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이은 ‘제3기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할 태세다.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카일라 쏜튼의 득점력도 출중하고 외곽에서는 강아정과 염윤아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한다.

올해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KB가 5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1.9%의 확률을 이겨내는 의지를 보인 삼성생명이 기세를 살린다면 챔피언결정전은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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