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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인도 ADAS시장 진출

만도, 인도 ADAS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9. 03.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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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마힌드라에 AEB 레이더·카메라 공급
인도 소 등 동물 감지사양 적용…현지 특성 감안해 개발 추진
만도 로고 1
만도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만도는 세계 최초로 인도 ADAS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도 자동차시장의 ADAS 장착율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으로 인도 10대 그룹 중 하나인 마힌드라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스포츠유틸리티(SUV)와 트럭 등 멀티 유틸리티차량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쌍용차와는 차종별 플랫폼 공용화 및 통합 소싱 등을 통해 상호 협력 중이다.

인도의 도로 환경은 차선이 잘 그려져 있지 않고, 자동차가 수시로 동물을 피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함께 인프라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어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톱 메이커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소형차 위주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 중이며, 인도 정부는 ADAS 장착 의무화를 2023년까지 추진 중이다.

이번에 만도가 수주한 ADAS는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제어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의 전방레이더와 전방카메라로 인도의 열악한 도로 환경에 특화돼 개발됐다. 특히 만도 인도법인을 통해 수집중인 빅데이터를 활용,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동물(인도 소 등)을 감지할 수 있는 특화사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만도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문별 비즈니스 유닛(BU)제를 도입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시장 의 핵심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ADAS 사업부문의 독립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제품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만도 ADAS BU의 레이더·카메라·통합제어시스템(DCU) 등은 자율주행기술의 필수요소로, 만도 내에서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중국·북미·인도 등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하고 있는 만도의 ADAS 사업은 향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만도는 2010년부터 ADAS 제품 생산에 돌입해 레벨2 자율주행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2021년 양산 목표로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경기도 판교 인근에서 만도의 자율주행차 ‘Hockey’가 자율주행 레벨4 시험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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