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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앙공원 민자방식 조성 본격화

구미시, 중앙공원 민자방식 조성 본격화

기사승인 2019. 03. 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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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자방식 조성 협약서 동의안 4월 시의회에 제출키로
직접효과 1314억, 간접효과 2조4057억, 1만명 고용창출
구미 중앙공원 조감도
구미 중앙공원 조감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중인 중앙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민자방식 조성 협약서 동의안을 다음 달 구미시의회에 제출키로 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6년 공모를 통해 민간공원 추진 업체를 선정,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대신 민간에 일부 부지의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로 민간사업자가 미조성 공원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30% 미만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개발하게 된다.

구미중앙공원 조성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내년 7월1일 일몰제 도입으로 공원 해제로 인한 국·공유지(24만4583㎡, 37.3%), 사유지(41만1611㎡, 62.7%)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

이로 인한 823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중앙공원조성 사업의 직접효과는 1314억원에 달하며 간접효과로 경제파급효과 2조4057억원에 1만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가적으로는 새마을로~시민운동장(L=400m, B=20m) 새마을로(1차선 확장 L=1300m) 철로변 도로확장(B=2.5→18m) 등 도로조성 및 확장 효과도 있다.

시는 앞으로 해당 지역 시민들과 협의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제기하는 주택 과잉공급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의 균형발전과 직·간접 기대효과, 고용창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3개 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락공원(8만3781㎡)·형곡중앙공원(60만5659㎡)·꽃동산공원(68만8860㎡) 등 총 면적이 137만8300㎡에 이른다.

이들 공원이 민간공원으로 개발되면 70% 부지에 스포츠센터·문화체험시설·식물원·자연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나머지 30%에는 아파트가 건설된다. 동락공원에 1020가구, 형곡중앙공원에 3493가구, 꽃동산공원에 3955가구 등 약 850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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