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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경찰관 유착 의혹 수사 확대…警, 윤 총경 강제수사·부인 소환

연예인-경찰관 유착 의혹 수사 확대…警, 윤 총경 강제수사·부인 소환

기사승인 2019. 03. 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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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시 경찰 소환된 승리
빅뱅 전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경찰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 연예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유착 의혹 대상자인 윤모 총경에 대한 강제수사 진행과 함께 그의 부인 김모 경정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뒤를 봐주는 고위급 인사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개업한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 후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로 수사 과정을 물었다.

경찰은 윤 총경, 강남서 팀장,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유리홀딩스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 청탁 여부와 함께 대가성 금품수수 여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 경정 조사를 위한 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은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씨(29)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K팝 공연 티켓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는 또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과 함께 당시 자리에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유 대표 부인 배우 박한별씨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골프와 티켓 전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와 함께 대가성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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