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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여행업계, 日 ‘인플루엔자’ 영향에 프로모션 강화 초점

직판여행업계, 日 ‘인플루엔자’ 영향에 프로모션 강화 초점

기사승인 2019. 03.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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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송출객 소폭 감소했지만 특가-가성비 중심 상품 집중"
2018년 2월 일본 국적별 입국 통계
2018년 2월 일본 국적별 입국 통계./자료=한국여행협회(KATA)
2018년 2월 일본 국적별 입국 통계(단위:명)
국적 총계 누계
2017년2월 2018년2월 증가율(%) 2017년 2018년 증가율(%)
총계 2,035,771 2,509,300 23.3 4,331,439 5,010,800 15.7
한국 599,745 708,300 18.10% 1,225,160 1,512,100 23.4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국내 주요 직판(직접판매)여행업체들이 일본 독감(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송출객이 감소되자 당분간 현지 프로모션 강화에 나서며 대응키로 했다.

외교부는 일본 여행에 대해 도쿄도 인플루엔자 유행경보 발령(1월), 일본 폭설 관련 안전유의(2월), 구마모토 아소산 경계레벨 격상(3월) 등의 안전공지를 내놓으며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노랑풍선은 지난 1~2월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 송출객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일본 송출객이 소폭 감소됐다며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국내 여행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정부나 기업체가 해결할 수 없는 변수이다 보니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

하나투어의 지난달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동월 보다 13% 줄어든 32만2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일본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34% 줄었다. 유럽이 14%, 중국과 동남아가 각각 8% 증가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모두투어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동안 모두투어의 지역 패키지 송출객 증가율은 유럽(46%), 중국(33%), 미주(8%) 등이 증가됐지만 일본은(-24%) 감소됐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일본 인플루엔자 이슈가 오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1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2011년 이후 가장 부진했고, 2~4월 예약률은 각각 10%, -10%, 1%”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직판여행업체들은 이 같은 악영향을 뚫기 위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영향이 지진·화산 등 자연재해 보다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에 입국한 한국 여행객(한국여행자협회 기준)은 지난 2017년 2월(59만9745명)에서 18.1% 늘어난 70만8300명이다.

노랑풍선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이 큰 제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오사카 라이트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정부 측 발표에 따르면 일본 인플루엔자가 심각하지 않지만 여행객들이 쉽게 발걸음을 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일본 송출객 감소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도록 현지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도 온천여행이나 오사카 등 상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특가상품이나 현지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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