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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애나, 마약류 양성 반응…투약 인정, 유통 부인

버닝썬 애나, 마약류 양성 반응…투약 인정, 유통 부인

기사승인 2019. 03. 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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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의총12
서울지방경찰청. /아시아투데이 DB
경찰이 버닝썬에서 ‘애나’로 불리며 마약류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의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온 것을 얻은 것일 뿐이라며 유통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튿날 주거지를 수색,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물질을 A씨를 통해 채취한 소변과 머리카락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총 40명을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유통 인물은 14명인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다른 클럽에서 마약류 혐의를 받은 17명, 인터넷에서 유통한 9명도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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