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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 핵·미사일 실험 재개하면 트럼프에 실제적 영향”

볼턴 “북, 핵·미사일 실험 재개하면 트럼프에 실제적 영향”

기사승인 2019. 03. 2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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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
"북, 대량살상무기 제거하면 밝은 경제적 미래 진정한 기회 가져"
Trump Kim Summit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로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제적 영향(real impact)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볼턴 보좌관(왼쪽 앞쪽)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 정상회담 확대회의에 배석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로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제적 영향(real impact)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재개한다면 대통령은 자신이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러 차례 그에게 했던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적 관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거한다면 그들에게 밝은 경제적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나는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밝은 경제적 미래를 향한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걸어 들어오는 것은 정말 북한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17일 방송된 미 뉴욕의 AM970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15일 기자회견 당시 북측의 핵·미사일 실험재개 가능성에 관한 언급에 대해 “도움이 안 되는 성명”이라며 “이는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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