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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특수화재대응 외부 전문가 자문단 위촉

소방청, 특수화재대응 외부 전문가 자문단 위촉

기사승인 2019. 03.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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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시설이나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일반 화재와 대응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소방청은 대량위험물 등 특수화재 발생 때 외부 전문가 자문으로 소방공무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구성은 특수화재 7개 분야 21명(박사 9, 기술자 8, 연구원 4)이다.

특수화재 7개 분야는 △대량위험물시설 △(초)고층건축물 △원자력발전소 △장대터널(철도·도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화력발전소 △선박 등으로 특수화재 외부전문가는 소방청,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학교에서 추천한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현장실무경험을 갖춘 외부전문가다. 외부자문위원들은 평상시에는 특수화재 분야에 대한 소방관의 대비와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자문하고 화재 등 재난발생시에는 현장의 특수성 자문과 합동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참여한다.

소방청이 분석한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특수화재 현황자료에 따르면 총 773건이 발생했고, 353명의 인명피해와 400억 여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7일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는 400여명의 인원과 16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17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11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해 6월 22일에는 울산 울주군 범서2터널을 주행하던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대가 전소되고 터널 안에 있던 23명(연기흡입)이 구조되었다. 같은해 5월 21일에는 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박 13층 중 11층 내 적재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짙은 농연과 열기로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 선박 측면 18곳을 절단하면서 진압을 시도했고, 3일만에 진화됐으며 차량 1500여대가 불에 탔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대량위험물 등 특수화재는 사고초기부터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정책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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