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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클레이튼 “29일 테스트넷 ‘바오밥’ 오픈, 6월말 메인넷 출시”

카카오 클레이튼 “29일 테스트넷 ‘바오밥’ 오픈, 6월말 메인넷 출시”

기사승인 2019. 03. 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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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9일 오후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클레이튼 파트너스데이((Klaytn Partners Day)’를 열고, 사업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카카오
“29일 테스트넷 ‘바오밥’ 오픈, 6월말 메인넷 출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9일 오후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클레이튼 파트너스데이((Klaytn Partners Day)’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동시에 클레이튼의 파트너사를 추가로 밝혔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10월 제한된 파트너 대상의 테스트넷 ‘아스펜(Aspen)’ 버전을 선보였다. 이달 29일 모든 개발자·서비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Baobab)’버전을, 메인넷은 테스트기간을 거친 뒤 6월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바오밥 버전은 지난 5개월동안 테스트넷을 운영하며 파트너들에게 받은 피드백이 반영된다. 블록체인의 높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기존 플랫폼들의 경직되고 쓰기 불편했던 계정·개인키 관리의 자유도를 높였다. 또한 획일적 처리로 인해 느렸던 기존 블록체인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도 추가된다. 한 대표는 “메인넷이 오픈될 때 2000TPS를 예상한다”며 “응답속도를 1~3초 내로 맞추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이튼은 저변 확대를 위해 소셜데이팅·자전거공유·티켓결제·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9개와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캐리 프로토콜’ ‘팔레트’ ‘겟 프로토콜’ ‘더 샌드박스’ ‘유체인(UChain)’ ‘쿼리파이 프로토콜’ ‘식스알’ ‘페스티’ ‘헥스(HEX)’ 등이다. 그동안 2차례에 걸쳐 17개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를 공개한 클레이튼은 이로써 총 26개의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3차 파트너에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네덜란드·아르헨티나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한 대표는 “클레이튼 목표는 글로벌이다. 그러나 1차 시장은 아시아가 될 것”이라 단언했다. 아시아 시장 니즈가 더욱 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파트너들은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을 사용하며 기술적 보완사항 등을 제안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메인넷 오픈에 맞춰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클레이튼은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확대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카카오톡에 클레이(클레이튼 토큰)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카카오와 준비하고 있지만, 공개하는 건 어렵다”며 “발행 토큰 소유는 그라운드X가 아니라는 것만 확실하다. 토큰은 클레이튼(플랫폼)에 참여하는 개발자·서비스 등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한 대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며 “클레이튼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 대중화(Mass Adoption)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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