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로스 미 상무 “SK, 미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 트럼프 대통령 감사”

로스 미 상무 “SK, 미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 트럼프 대통령 감사”

기사승인 2019. 03. 20. 11: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로스 상무장관,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 참석
"SK투자, 미 투자 최적지 조성 계획 작동 입증"
"17억달러 투자, 조지아 역사상 최대 단일투자"
"한, 미에 510억달러 투자, 5만개 일자리"
SK이노베이션 미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미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모든 인사는 SK의 미국과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대한 공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사진=커머스=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미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모든 인사는 SK의 미국과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대한 공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가깝게 있는 조지아주를 입지로 선택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 가운데 한 곳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SK이노베이션의 놀라운 이번 투자는 미국을 투자 최적지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계획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조지아공장에서 17억달러가량을 투자하는 것은 조지아주 역사상 단일 투자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6대 교역국”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프로젝트에 5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했고, 이를 통해 5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여기에는 조지아주 내에서만 74개의 한국 시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로스 장관은 “한미관계는 약 70년간 최상의 친구로서 또 충실한 동맹으로서 함께 해왔다”며 “이번 투자는 한·미 간 긴밀한 관계를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까지 1단계, 2025년까지 2단계 개발을 통해 연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1, 2단계에 16억7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50억달러를 투입해 50GWh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는 기존 국내와 중국, 유럽에 이은 미국 시장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것이다.

로스 장관은 기공식 행사가 끝난 후 한국 특파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의 투자는 (한미관계와 경제협력 차원에서) 또 다른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그러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자리에는 축하를 위해서 왔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로스 장관은 한국 경제에 중요한 이슈라는 추가 질문에 “우리는 현대(차)와의 매우 건설적인 협의 등과 같은 많은 것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의 안보가 위협을 받을 때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달 17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보고를 토대로 수입 자동차에 조치를 취할지를 90일 이내에 결정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