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본청·보훈심사위원회·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압수수색
| [포토] 손혜원 의원 국회 본회의 참석 | 0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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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보훈처 본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10시께부터 대전의 국가보훈처 본청과 세종시에 있는 보훈심사위원회, 서울 용산의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손 의원의 부친이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 부친인 고 손용우씨는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으나 지난해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손 의원이 7번째 신청을 앞두고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시민단체는 손 의원과 피 처장, 임성현 보훈처 보훈예우국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