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력자 실손보험, 10개월 만에 27만건 가입

금융감독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10개월 만에 26만8000건이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가입자는 60대 이상과 50대 이상이 각각 46.3%, 33.8%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중 80%에 달하는 규모다. 금감원은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떤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현재는 완치됐으나 과거 치료 이력이 있어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질환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보험상품이다. 기존 가입 가능 연령은 65세에서 75세로 늘렸다.

현재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 한화생명·삼성생명·농협생명 등에서 판매 중이다.

작년 4월부터 올 1월중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총 901억원으로 이중 143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됐다.

대 이상이 46.3%, 50∼60세가 33.8%, 40∼50세가 12.5%, 30∼40세가 4.2%다.
금감원은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